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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최은숙 의원, 제309회 제2차 본회의)-(야생초화류 관리행정의 일관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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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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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최은숙 의원, 제309회 제2차 본회의)-(야생초화류 관리행정의 일관성에 대하여) 동구의회 2021-06-30 조회수 466

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최은숙입니다

 

먼저 본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차수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의원은 야생초화류 관리행정의 일관성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일간지와 관련매체에서 ‘'황금빛 물결'...동구 해맞이동산 '금계국', “대구의 금계국 명소 율하천이라는 제목으로 마치 동구가 금계국의 명소인 것처럼, 자랑스런 것처럼 사진기사가 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상으로 바로 밑의 2017년 기사를 보면 민간이 앞장 서 불로고분군 내에 큰금계국 제거 작업이라는 기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동구청에서 사후 관리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앞, 뒤가 맞지 않는 기사에 의문을 가지고 해맞이 동산과 율하천의 금계국을 어느 부서에서 관리했는지 자료요구를 하였습니다. 답변에는 어느 부서에서도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마치 잘 관리된 듯이 큰금계국이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결국 큰금계국이 자발적으로 보기 좋게 알아서 자랐다는 결론입니다. 납득하기가 정말 힘이 듭니다.

 

해맞이 동산은 동구의 상징이자 각종 행사의 중심지로서 해당부서에서 비중을 가지고 관리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율하천 역시 새로이 친환경적으로 정비, 조성된 곳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받는 곳으로 관리에 행정이 집중되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라면, 이는 관리행정의 실종을 얘기하는 것이며, 관리를 했는데 모르고 했다면 이는 앞뒤 맞지않는 무지한 행정이 될 것입니다.

 

외래식물종 중의 하나인 큰금계국은 강한 번식력으로 인하여 식물생태계 질서를 파괴하여 제거 대상이 되고 있는 식물입니다.

다년생인 큰금계국은 뿌리로 왕성하게 번식을 하는데다 한뿌리에서 여러 갈래의 줄기와 꽃이 자라나 무서운 속도로 주변 토종식물을 고사시키는 아주 무서운 종입니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큰금계국이 들어온 일본은 2006년부터 환경성 외래생물법으로 큰금계국 재배를 금지하며 이를 재배하는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동구에서는 지난 2015년 이 후 불로 고분군에 무분별하게 자라고 있던 큰금계국을 수차례에 걸쳐 제거작업을 하며 고유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 불로고분군에서는 큰 금계국은 찾아볼 수 없으며 아름다운 고분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맞이동산, 율하천, 금호강변 등 동구의 주요 강변과 도로주변에 가시박과 큰금계국이 물결같이 번져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몇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지역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큰 금계국을 비롯한 외래식물종의 군락지를 정확하게 전수를 파악하는 확인행정이 필요합니다.

 

둘째, 이를 바탕으로 외래종에 대한 제거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지역별, 시기별, 종별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제거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여러 가지 홍보방법을 활용해 외래종의 정보와 고유식물 생태계의 피해를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주민들의 의식을 제고하고 재배확산을 방지해야 합니다.

 

넷째, 바르고 일관된 행정으로 생태계를 지키고 보존해야 합니다.

 

2017년도 계명대 생물학과 모교수는 큰 금계국이 가시박 돼지풀보다 훨씬 한국 생태계에 위협적이다 라고 했고, 이웃 일본에서는 관련법까지 만들어 단속할 정도 인데 우리는 이대로 손 놓고 볼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동구는 팔공산과 금호강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수려한 자연을 외래종이 더 이상 망치기 전에, 동구청의 자성과 주도적 노력 및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해그름 율하천을 거닐며 노란 꽃들의 무더기를 보노라니 어릴 적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던 소박한 이름 모를 토종 꽃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에 이 발언을 준비했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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