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천·효목동 지역구 도시건설위원장 이연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차수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멋진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대구공항 통합이전지 결정의 전제조건(前提條件)이었던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관련하여

동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대응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수십 차례 말해도 부족하지 않을 대구시와 경북도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이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만 있으면

대구경북은 분명히 상생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며칠전 경북도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하여 어깃장을 놓아

지역사회의 통합 분위기에 분탕질을 하는 이상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신 류성걸 의원님이 지난 2021년 8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환영하면서

군위군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영남일보에 기고한

“대구와 군위의 하나 됨을 생각하며”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너무나 차이가 있는 행동입니다.

본 의원이 간략하게 류성걸 국회의원님의 기고문을 요약하여 언급해보면 군위군은 전국에서 의성군 다음으로

인구가 소멸하는 고위험지역으로 이번에 대구시로 편입되는 결단이 없었으면 수십 년 내 한반도 지도에서

사라지는 운명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대구시는 이러한 지역존립의 기로에 있던 군위군을 편입함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된 도로, 철도, 학교 등의 다양한 인프라(infrastructure)가 군위군에

구축됨으로 인해 대구시에서는 별다른 환영을 받지 못하는 시설이나 기관이지만 넓은 부지와 인구가 소멸하는

지역인 군위군으로 봐서는 훌륭한 사회개발의 기폭제(起爆劑) 역할을 할 수 있는 군부대를 이전할 수 있음으로

그동안 ‘군대의 위용’이라는 군위(軍威)라는 지명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었던 지역을 K2공군기지와 50사단 유치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軍威’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난 2020년 7월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의 지도층 인물들이 서명하고 약속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후속 조치들도 그 어떤 잡음도 유발함이 없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동구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류성걸 국회의원님께서도 언급하신 바와 같이 금년 2022년 9월 경 국립공원 승격 여부가 결정되는

팔공산 국립공원화가 성공한다면 군위군도 큰 수혜자가 되겠지만 우리 동구도 동화사와 파계사, 갓바위 등

팔공산이 품고 있는 여러 문화재와 자연자원으로 인해 어떤 지방자치단체보다 더욱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과 연계하여 팔공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자원화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연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본 의원이 지난 2018년 7월 5분 자유발언한“동구 대표 지역축제 개최에 대한 상상플랜 제언”에서 언급한

고려 태조 왕건과 신숭겸 장군이 연계된 우리 고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역사스토리를 이용한 팔공산 지역축제를

발굴·개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 우리 동구는 도농복합도시지만 군위군은 농촌지역으로 면적은 614.24㎢로서 동구 면적 182.15㎢의 3.4배이나,

인구는 약 6.7% 수준인 약 2만 3천명입니다. 따라서 동구와 군위군이 서로 협치(協治)하여 상생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할 것입니다.   

즉, 상대적으로 비싼 땅값으로 인해 유치하기 어려웠던 대형 산업시설이나 친환경시설들을 동구와 군위군이

유기적인 공동체를 구성하여 유치함으로서 동구와 군위군이 공동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몇 년 전 서울 인근에 있는 지방자치단체이면서 상대적으로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땅값이었던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산업단지를 유치한 사례를 벤치마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이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반대하거나 소극적 활동을 하는 경북도 국회의원들은

2020년 7월 시·도민들에게 약속한 것을 조속히 이행하십시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