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천·효목동 지역구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진욱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준 김재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구를 명품 교육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동구에서도 전통 있는 지역인 신천·효목동의 교육환경 등을 개선하여 정주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신천·효목동은 1970년대 동대구역이 들어서고 경부고속도로 진입로가 개통됨으로 인해 열차나 차량 등의 어떤 교통수단으로서나 대구의 관문으로 타지역과 비교하여 도로망이나 상권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매우 우수하였습니다.

그러나 50여년의 세월이 지나고 그때의 화려했던 시절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고, 1990년대 중반부터 인근의 수성구에는 계획된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상대적으로 신천·효목동의 주택이나 상가 건물들은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낙후된 도시 이미지가 강하였으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신천·효목동 곳곳에서 노후화된 동네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재개발과 재건축이 우후죽순(雨後竹筍)으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신천·효목동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이 정주여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환경 등을 개선하여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떠나고 싶어 하지 않은 지역으로 만들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신천·효목동에는 현재 초등학교는 4개(신천, 효동, 효목, 효신)가 있으나 중학교는 청구중학교 한 곳만 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보로 중앙녹지대가 있는 8차선 화랑로 건너편, 만촌1동에 있는 동부중학교나 동원중학교로 30분 가까이 걸어서 통학을 하거나, 여학생들은 인근에 있는 중학교 두 곳의 학생 수용 인원이 부족하여 차량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만촌3동에 있는 소선여중까지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현재와 같이 지역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져 공동주택(아파트 등)이 늘어나면 학생 수가 감소하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학생 수가 기하급수(幾何級數)적으로 늘어나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통학하는 어려움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현재와 같은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에 예상되는 학생들의 장거리 통학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신천·효목동에서는 가장 큰 공동주택(아파트 단지)인 태왕메트로시티와 2023년 3월 입주예정인 동대구2차비스타동원 인근에 있는 유휴부지에 초·중등 통합학교를 건립하는 것을 제언합니다.

참고로 이 지역에 대한 학교 건립 프로젝트는 얼마 전에도 대구시 교육청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동구에 거주하면서 초·중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자신들의 똑똑한 자녀들이 중·고등학교 진학할 때에는 수성구에 있는 명문 중·고등학교가 집중되어 있는 ‘범사 만삼(범어4동 만촌3동)’으로 주소를 옮겨 자녀를 그곳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는 동구의 정주여건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현재와 같은 학부모들의 애로사항과 수성구로의 이주(移住)를 방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전국 어느 자치단체장보다 공교육에 대한 의정활동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윤석준 동구청장님께서 동구의 교육환경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공약하신 “공적 교육지원 전문화를 위한 동구교육지원협의체 구성”을 할 때, 입시나 사교육에 대한 해박한 전문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사를 외부공모로 초빙하여 동구만의 독창적인 입시교육플랫폼을 만들 것을 제언합니다. ¹⁾

세 번째, 신천·효목동 지역은 몇 년 전부터 2024년까지 5천 세대 이상의 새로운 공동주택(아파트단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기존 주택들과 새롭게 입주하는 공동주택들이 별다른 갈등 없이 융화(融和)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화합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민공동시설인 ‘마을사랑방’ 개설이나 노후·불량주택을 수리하는 ‘집수리 지원 사업’ 등을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가 주축이 되어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