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암1,2,3,4동 지역구 도시건설위원회 김서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김재문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고령화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정된 파크골프장을 주민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현재 대구시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 파크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파크골프장에 가서 운동을 하려면 할 수 없다는 것은 파크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러함에도 지자체는 별다른 대책이 없이 파크골프협회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으로 봅니다. 파크골프협회는 지금까지 전국 파크골프장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자기들의 구장처럼 회비를 받고 관리를 해오고 있지만 각 지자체에서는 관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연도에 파크골프장 운영에 관하여 여러 방안으로 대책을 강구하였으나, 결과는 계획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동구의 실태를 살펴보면, 시에서 관리하는 불로 파크골프장과 구에서 관리하는 봉무와 도평 파크골프장이 있으며, 55개의 동호회(클럽) 회원 수는 1,806명이며, 구청 예산이 연 9천8백만원이 소요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범위는 일 평균 80여명 정도여서 동호회에 소속되지 않은 일반인들은 운동을 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봉무와 불로 파크골프장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주민등록증 홀짝 검사만 할 뿐 다른 아무런 역할도 못하고 있으며, 출입하는데 절차는 파크골프협회의 기준에 따라야 할 뿐이라고 합니다.

왜 각 지자체에서는 주민들의 여가 스포츠활동을 위하여 예산을 투입하여 파크골프장 시설을 설치해놓고 주민들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게 파크골프협회에 맡겨두고 있는 것인가요?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운영에 관한 대책을 세우기 위하여 각 지자체별로 고심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대구권 파크골프장 어디를 가더라도 주체가 시청이나 구청이 아니라 파크골프협회 또는 회원들이 관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어떤 파크골프장은 회원에 가입해야 운동을 할 수가 있다는 곳도 있고, 홀짝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같은 동호인끼리라도 함께 운동을 할 수 없어 구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가족끼리, 동호인끼리, 잘 아는 지인들과 함께 해야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기분 좋게 즐기고 힐링을 할 수 있는데 파크 골프장에는 홀짝제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운동을 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현재 대구시에는 각 지역단위 농협과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에서 회원들에게 파크골프 강좌를 개설하여 매월 수십명씩 배출하고 있지만 이들이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이에 하루 빨리 파크골프장 운영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인근지역 파크골프장의 실태를 보면 영천조교파크골프장, 밀양파크골프장, 대가야파크골프장에서는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구미낙동강파크골프장은 사전예약제로 일 수용인원 3∼4백명 정도 입장을 시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들어 시행·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도 대구 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동구 관내 구장에 설치되어 있는 파크골프협회의 컨테이너를 철거하고 사전예약제나 유료화를 통하여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운영 방법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파크골프장을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여 즐길 수 있고,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파크골프장을 구청에서 직접 관리하고, 파크골프장 유료화, 사전예약제 등의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