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은옥 의원, 제324회 제1차 본회의)-안심지역을 포함한 동구 내 파크골프장 조성에 관한 제언

안녕하십니까!

경제복지위원회 김은옥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재문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안심지역을 포함한 우리 지역 내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 지역을 제언하고

그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겠습니다.

파크골프에 대한 대중적 사랑과 열기¹⁾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파크골프장은 시내 인근의 체육공원이나 하천변 등 공유지를 이용해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조성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과 파크골프장 수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훨씬 더 많습니다.

최근 들어 파크골프장 동호인 수와 이용객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자료를 보면, 파크골프 회원 수는 2017년 1만6,728명이던 것이 2021년 6만4,001명으로

매년 1만 명 정도로 증가²⁾하여, 올해 연말에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여기에다 비회원 이용객까지 고려하면 그 숫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대구시의 경우에는 파크골프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³⁾ 파크골프장 부족 현상이 심각해서 

생일을 기준으로 2부제까지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비회원은 이용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대구시의 파크골프장 관련 시설과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대구시의 파크골프 회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파크골프장 수는 전국 328개소 중 26개소 7.9%에 불과하며, 동구에는 현재 4개소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 동구 주민들은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또한 그마저도 상황에 따라 사용이 어려워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호강변에 조성된 팔현파크골프장의 당초 건설 취지는 동구와 수성구를 잇는 햇살교를 통해 

수성구 주민뿐 만 아니라 동구 주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동구 주민은 강 건너 조성된 금호강변의 팔현파크골프장을 수성구 주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실상 이용하지 못하거나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오늘, 날로 늘어나는 파크골프장에 대한 수요에 부응하고 특히, 안심지역 등 

동구 주민들이 우리 지역 내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먼저, 안심지역 파크골프장 후보지로 거론되는 사복동 860번지, 사복동 163-2번지의 대구시 소유의 공공용 도로 

및 공원 부지와 인근의 사유지를 매입하여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것을 제언합니다.

본 의원이 제언하는 지역의 장점은

첫째, 경부고속도로와 안심대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파크골프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으면서도, 

인근 주택지역과는 거리가 있어 파크골프장에서 발생되는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 안심지역 사복동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은 일부 사유지를 제외하고는 공공부지인 도로와 공원으로 

행정적인 절차만 마무리된다면 많은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언하는 지역⁴⁾은 화랑교 아래 금호강변 체육·스포츠 시설이 인접한 곳입니다.

본 의원이 제언하는 지역은 약 일만육천제곱미터(16,000㎡) 정도의 여유 공간을 가지고 있어, 

최소 20홀 이상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곳의 장점은 특히 기조성된 금호강변 주차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해맞이 다리와 화랑교 사이에 조성된 기존의 금호강변 체육시설, 동촌유원지와 연계시켜 

그 시너지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K-2 군공항으로 인해 그동안 정체되고 있었던 지역발전 문제를 해소하고, 

팔공산과 금호강의 문화·관광·레저 시대를 열어 가는 마중물로서의 역할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의 제언은 현재 대구시가 계획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계획과도 잘 부합되며, 

또한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달성군에 편중된 대구 파크골프장 시설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우리나라 파크골프 역사는 1998년 진주 상락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파크골프는 골프와 비슷한 운동 효과와 스릴을 즐기면서도 시간적인 제약이나 비용측면에서 부담이 없기 때문에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임

2) 2018년 2만6,462명, 2019년 3만7,630명, 2020년 4만5,478명

3) 파크골프 회원 수 대구 1만4,58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남 9,502명, 충남 4,375명 순

4) 방촌동 1038, 방촌동 1031-9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