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한동기 의원, 제324회 제3차 본회의)-동구 대표축제 만들기 필요성에 대한 제언

존경하는 김재문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동구는 대구 문화역사의 뿌리이며,

팔공산과 금호강이 살아 있는 자랑스러운 터전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어 주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한동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동구 대표축제 만들기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동구는 올해 2022년을 세계적 관광도시의 기틀을 잡는 원년으로 삼고 관광활성화 정책을 펼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¹⁾ 

세부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위드코로나 관광활성화,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지역문화재 활용입니다. 

특히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중심의 대표축제를 

새로 만들어 관광산업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동구청에서도 2019년 12월에 대구 동구 대표축제 개발 계획 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도 동구를 대표하는 축제를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관광산업 육성하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충남 보령은 머드축제, 강원 화천은 산천어축제, 경남 진주는 남강유등축제라는 대표축제를 개최해서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올리는 등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동구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의 현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매년 도토리 키 재듯이 우후죽순처럼 30~40여개의 축제와 축제성 행사들이 개최²⁾되고 있지만,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기대보다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지역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지 않는 동구만의 연례행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대구 동구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문화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그 가치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는 팔공산과 금호강을 비롯한 자연생태자원과 보물 등 22건의 국가지정문화재, 

37건의 시(市)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 30건, 등록문화재 5건 등 문화재가 산재(散在)해 있습니다.³⁾

또한 팔공산은 대한불교조계종 9교구 본사 동화사와 10교구 본사 은해사 두 곳이 있는 

불교문화의 성지이며, 천주교 한티성지도 있습니다.

동구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연계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여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과 관련 당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서 차별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동구만의 대표축제를 만들고 육성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동구 대표축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몇 가지 제언을 하겠습니다.

첫째, 동구의 축제를 지역별·계절별로 통합해서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공산·불로동 등 팔공산권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들을 묶고, 반야월·안심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들을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써 축제의 규모화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축제를 자연환경을 테마로 팔공산과 금호강권역으로 구분하거나, 

역사문화를 테마로 불교문화와 역사문화로 구분하여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셋째, 우리 동구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환경과 연관성이 있는 독창적인 우수대표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팔공산지역은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 건국의 기틀을 마련한 왕건과 신숭겸 장군 및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신라의 역사 유적과 옛이야기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건국과 통일의 역사와 이야기를 묶어서 추모하고 기리는 통일한마당축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금호강지역에는 안심습지, 팔현습지라는 자연생태계의 보고가 있습니다. 

향후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계획 등과 연계하여 금호강 자연생태축제를 만든다면, 

순천만 습지처럼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우리 동구가 차별화되고 특화된 우수 축제를 기획하고, 

축제 개최 비용은 정부의 지원 예산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호강을 연계해 고품격 문화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선포한 

2022년이 동구관광을 재도약시킬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동구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전국적인 우수축제 만들기에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이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22년 1월 9일 국제뉴스 보도자료 외

2) 2022년, 2023년 동구청 축제 개최 현황자료

3) 대구 동구 대표축제 개발 계획 용역 결과보고서(201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