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동규 의원, 제325회 제2차 본회의)-대구광역시 동구 청년정책위원회 설립에 관한 제언

존경하는 동구 구민 여러분, 김재문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추운 날씨에도 동구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동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안심1,2동 지역구 김동규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대구광역시 동구 청년정책위원회 설립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에 관해 제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 N포세대¹⁾, 니트족²⁾, 캥거루족³⁾ 같은 신조어를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이 용어들은 모두 높은 실업률과 경제적 어려움 등에 처한 청년들의 각박한 현실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청년정책이 이 순간에도 제도적으로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이 정책으로 인해 수혜를 받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느낄까요?

청년은 우리나라의 근간이며 미래입니다. 

청년을 위한다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청년들에게 직접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그 효과성을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은 ‘대구광역시 동구 청년 기본 조례’제8조에 근거하여 청년정책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언합니다. 

청년정책위원회의 역할은 청년정책 실시계획의 수립, 변경, 평가, 제도개선, 관련사업의 조정 및 협력 등입니다. 

이미 다른 많은 시·군·구에서도 각 지자체별로 청년정책위원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관악구 청년정책위원회는 17년 6월부터, 

안양시에서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16년 12월 설립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대구 남구 청년정책위원회도 21년 4월에 설립되어 청년정책에 대한 자문과 

청년정책 추진계획 심의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 청년정책위원회도 하루빨리 설립되어 동구 청년정책을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청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효과적인 청년정책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의 설립에 관한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위촉직 위원을 다양한 경력의 청년들로 구성해야 합니다. 

청년단체소속, 청년정책 서포터즈, 노무사, 변호사, 어린이집원장 등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청년들을 공개 모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인터넷, 신문기사, 동구청 소식지인‘팔공메아리’, 각종 SNS 수단 등과 같은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알리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청년정책위원회의 위원을 전문성 및 경력을 고려해서 선발하여‘주거·일자리’분야와‘문화·복지’분야 등 

정책분야별로 배치하여야 합니다.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의 ‘중대성’과 ‘필요성’입니다. 

각 분야별로 현안 과제나 개선 사항을 청년정책에 반영한다면 청년에게 더욱 피부로 와 닿는 

청년정책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셋째, 시간과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제약 없이 소통하고자유롭게 의견을 내기 위하여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ZOOM같은 화상회의를 도입해야합니다. 

연 1회의 오프라인 정기회의를 기반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임시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는 것입니다. 

즉, 화상회의는 기존의 오프라인 회의의 단점을 없애고 청년들이 자유롭게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입니다.

더 밝은 동구의 미래를 기대하는 구민 여러분! 

코로나 19로 사회 내 취약계층은 증가하고 그 어려움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 중 청년층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독사 문제만 하더라도 이미 노령층에서 청년층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라도 청년이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요구하고 어떠한 희망을 갈망하는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사회적 약자로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청년정책위원회는 청년과 전 세대를 이어주는 훌륭한 다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본 의원이 제시한 ‘대구광역시 동구 청년정책위원회’는 더욱 실효성 있고 유익한 청년정책을 만들 것이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정책의 수혜가 닿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기회로 삼는다는‘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사자성어처럼, 

우리 동구 청년정책위원회는 대구 동구 청년들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더 좋은 청년정책을 만들어, 더 나은 청년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N가지의 것들을 포기한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로, 청년실업 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는 20~30대를 뜻하는 말 

2)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 

3)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20~30대의 청년들을 뜻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