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34만 동구주민여러분!
그리고 강대식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여러분!
또한 이재만 청장님을 비롯한 840여 관계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단히 반갑습니다. 
신천․효목동 지역구출신 박소영의원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대구기상대이전이라는 커다란 아젠더를 앞두고 있는 우리 대구 동구는 기상대 이전지인 동촌유원지의 더 큰 변화와 발전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본의원은 행정적으로 뒷받침해야할 몇몇 가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에 대하여 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예로부터 동촌유원지는 우리 동구의 자랑인 팔공산과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호강을 끼고 있으며 38만평의 넓은 대지에 30~40년 전 스케이트를 타던 추억의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60년대 영화 빨간 마후라의 배경이었던 구름다리를 비롯하여, 해맞이 동산, 아양폭포, 구룡산 숲, 아양아트센터, 그리고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해맞이다리의 설치에 이어 올 8월에는 대구기상대이전을 앞두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 그 어느 곳에서도 보기 드문 유원지로 거듭나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부응하여 다음과 같이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주차장문제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동촌유원지는 신․구 시설물들의 조화로 70년대 대구의 대표적 유원지였던 옛 명성을 되찾으며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명실공히 대구의 유원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만,  
아양아트센터 주차장 175대, 동편주차장를 제외하고는 영업 가게들의 자체주차시설밖에 없으므로, 이중 삼중 주차를 할 정도로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다시 명성을 잃을까 우려됩니다.

앞으로 완공되어야할 주차장 예산실태를 살펴보면 2009년 10억, 2010년 5억, 2011년에도 5억, 2012년에는 예산배정이 한 푼도 없었으며, 2013년에 2억을 합하면 총22억의 예산을 확보해서 부분적인 토지매입을 하는 데만 자그마치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초 58억 예정이었던 예산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98억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인데 미리 조성하였더라면 예산의 효율적집행이나 주민불편 최소화차원에 있어서 성공적이었을 것이며, 22억 확보에 5년이 걸렸다면 98억의 나머지인 76억을 확보하는데 도대체 몇 년이나 그리고 향후 토지에 대한 공시지가상승은 또 얼마나 될지 참으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사이 기 확보된 주차장부지는 그사이 주차장들은 제 기능을 잃고 있으며, 일부분은 본의원의 요구로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평생학습 부스가 댕그러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편주차장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해서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현재 조성되어있는 동편주차장의 경우는 동촌유원지 이용객전용주차장이 아닌 환승주차장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등산객, 골프 치러가는 사람들의 약속장소로 장시간 주차를 하고 심지어는 몇 박이 걸리는 여행자들의 주차장이 되서 유원지 주차장으로서의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의원이 2012년 연말 행정사무감사 시에도 지적을 한바있습니다만, 주차 차단기의 설치와 관리기능 강화방안에 대하여도 다시 한번 면밀히 검토해주실 것을 거듭 강조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두 번째, 환경정비문제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유원지입구 음악분수대 조성문제는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청장님께서 효목동 방문시 주민들의 요구가 있었으며, 예산확보에 대한 답변이 있었기에 상황을 파악해보니, 현재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 아쉬운 부분입니다. 
로터리에 우거진 숲의 장․단점도 있겠지만, 환경개선의 의미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유원지 명소화, 교통안전확보 등의 의미도 있으므로 로터리 음악분수대나 화단설치는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음, 4대강 사업을 진행 하면서 부산 지방 국토관리청과 대구시에서 발주한  44공구와 45공구 금호강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부대시설에 대하여는 대구시에서 시설하도록 위임되었고, 해맞이 다리 공사이후 우리구의 노력으로 가로등17본과 벤치가 설치되었으며, 현재,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대구시에 1억을 요구한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시비 사업으로서 해맞이 다리 등의 대형사업이 이뤄졌다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또 다른 이에 세심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맞이 다리로 진입할 수 있는 자전거진입로확보와 안내표지판 등의 보완 및 당초 계획했던 대로 동촌생태테마공원으로서의 제 기능이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구의 거듭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세 번째, 그밖에 유원지로서의 제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현재 있는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상설공연장, 수영장 등 유원지에 할 수 있는 720여 가지의 외국사례의 모델 중 가능한 놀이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 개발에 중지를 모아야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한강 르네쌍스의 일환으로 설치되어 한강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강변의 시설들처럼 그에 버금가는 금호강 르네쌍스를 일으키는 계기를 마련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뚝섬유원지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벌레 전시관을 비롯하여 축구장, 장애인 농구장 등 구기종목의 운동장외에 수영장, 벽천분수, 음악분수, 인공암벽, 어린이 놀이터, 윈드서핑장, X게임장 등을 설치하고, 편의성․접근성을 강화하여 레져 생활뿐만 아니라 관광객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처럼 관광사업화까지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촌유원지 홈페이지개설문제와 시티투어코스 편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전국토가 전산화된 이 시점에서 전국 가보고 싶은 곳의 선정에는 지역정보소개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 동촌유원지 홈페이지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한번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표적 유원지라면 구청 혹은 시청의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유원지 홈페이지와 바로 링커되어야 한다고 이점 또한 그 필요성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여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현재 수성유원지의 경우 대구시 시티투어코스로 지정이 되어 관광객유치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기상과학체험관이 포함된 대구기상대, 명소화 될 아양철교, 해맞이다리를 포함하여 아양폭포, 구룡산 숲, 해맞이 공원을 연계하여 큰 그림을 그림으로써, 동구의 랜드마크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식변화와 더불어 시티투어코스에 유원지가 편입될 수 있도록 우리구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해당 지역구의원으로서 동촌유원지에 대하여 많은 요구와 요청 있었을 때마다 마다않으시고 애써주신 관계공무원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금호강 뱃놀이 터가 있던 조선시대 대구10경중 첫 번째인 벚꽃만발한 아름답고 활기찬 동촌유원지가 대구기상대이전을 앞두고  어렵사리 되찾은 그 명성이 가히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자유발언을 모두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