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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노남옥 의원, 제302회, 2020.9.11.)-우리의 자부심 목공예단지 활성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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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5분 발언(노남옥 의원, 제302회, 2020.9.11.)-우리의 자부심 목공예단지 활성화를 위하여 동구의회 2020-09-11 조회수 466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노 남 옥 의원 입니다.

동구의회 차수환의장님을 비롯하여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배기철구청장을 비롯하여 공무원여러분과 
35만 구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본의원은 동구의 대표적 브랜드였으며, 규모면으로 보면
전국적이었던 불로목공예단지가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과거 불로봉무동, 공산동, 도평동에 있던 목공예단지에서 생산
하던 목공예품은 전국목공예 생산의 2/3나 차지할 만큼 최고
생산지였다고 합니다.
현재도 70개나 되는 목공예생산업체가 오랫동안 집단을 이루어
생산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의 밀집지역
입니다. 2개의 협동조합과 결연체 및 다른 조합을 결성하여 30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저급, 저가의 공예품이 수입 판매됨에 따라 목공예단지는 위축되고,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구청의 노력도 있었습니다.
2005년 경일대와 목공예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신기술 개발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맺었으며, 2007년에는 공예테마거리 조성을 계획했으며, 2008년에는 협소하지만 목공예
전시관을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동구청차원에서 목공예단지 활성화가 추진되거나
이뤄진 것이 없습니다. 단지 팔공산 벚꽃 축제 때 지역 공예사업
협동조합에서 목공예 전시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국가지정
기능 전승자의 목공예 시범이 있었을 따름입니다. 

동구청의 무관심속에서도 이곳에는 무형문화재, 명장, 명인 및
각종 공예대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많이 있으며, 그 맥을
어렵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국의 유명 목공예 생산자가
그 옛날 불로동에서 배워갔다고 합니다. 즉 전국에서 제일의
기술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로 목공예단지에는 생산시설을 제대로 갖춘 업체가
적고, 소규모 수공업위주의 제작방식이 대부분이며, 독자적인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고, 하청이나 OEM 방식의 생산이 많으며,
업체들 간의 연계가 부족하여 생산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우리지역이 가진 독보적인 장점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단점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서로 경쟁적으로 나무 공예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종합체험관과 전시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비교 견학을 갔던 고흥군에서는 휴양림이 가까이
있으며, 산림이 양호하다는 이유로 마복산자락 29,000㎡면적에
목재문화체험장을 개설하여, 다양한 목재작품 감상은 물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체험실과,
한옥생활이 가능한 전통한옥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차별화되는 인프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지역의 특수성을 가미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
부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지역발전을 책임진 지방자치
단체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많은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2005년에 맺었던 산학협약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지, 
동구 목공예전시장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하려면 무엇을 보강해야
하는지 점검을 해야 합니다. 
지금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산업이 일체가 되어 있는
목공예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위하여 확고한 미래지향적인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목공예업체에서도 나름대로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탐색하고 있으며, 우드볼(Woodball)의 국산화도 시도하고
있으며, 목가공 전통놀이 도구를 생산하는 등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2007년 계획했던 공예테마거리 조성계획을 
지금의 관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목공예단지는 전시, 홍보, 판매가 연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공예문화거리조성, 각종 이벤트 개발,
전통공예공방, 공예체험마을, 등의 사업이 있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더 넓은 목공예 전시장 및 체험장,
공예물류센터 건립, 공예정보 지원센터 건립, 
공예디자인센터 건립, 중소규모의 거점 클러스터 육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후진의 양성을 위하여 구) 해서초등학교의 건물에 목공예 장인
및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훈련 전문기관설립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목공예단지는 불로고분군과 봉무공원, 불로천, 측백수림 등과
연계하여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목공예단지가 활력을 가지면, 자연발생적인 지역 대축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의지와 인식의 변화가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무형, 유형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동구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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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목록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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