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노남옥 의원, 제313회, 제1차본회의)-(도시철도 엑스코선 차량기지 계획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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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노남옥 의원, 제313회, 제1차본회의)-(도시철도 엑스코선 차량기지 계획관련) 동구의회 2021-10-19 조회수 830

도시철도 엑스코선 차량기지를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주거밀집 지역인 신도시에 계획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존경하는 차수환 의장님을 비롯하여 동료의원 여러분!

배기철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35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노 남 옥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신뢰를 잃어버린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로 생활환경이 피폐해질 위기에 있는 이시아폴리스에 관하여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당초 이시아폴리스는 봉무지방산업단지’(패션어패럴밸리)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으나, 대기업 유치 실패로 개발이 미뤄지다가 민간투자 공모 방식으로 포스코 컨소시엄의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어렵게 사업이 시작되었던 곳입니다.

 

20081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 이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위기도 있었지만 스포비즈연구센터, 대구텍스타일컴플렉스,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 등 원스톱 비즈니스 단지가 일부 조성되었고, 지금은 5,000여 세대가 살고 있는 쾌적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조성 당시부터 입지적 여건상 교통소통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어 검단들(금호워터폴리스)에서 이시아폴리스 구간에(가칭 검단대교)교량을 건설하도록 계획되어 동구 지역은 교량만 설치하면 되도록 램프입체교차시설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후 예산 부족으로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사업이 미뤄지다가 2014년에는 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되었지만 계속 사업이 지연되었으며, 6대 동구의회에서는 조속한 교량개통을 위하여 특별위원회 활동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언제쯤 교량이 설치될까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도시철도 엑스코선 설치가 대두되면서 어느 순간 교량 설치 위치가 경부고속도로 쪽으로 이동되었으며, 이미 예산이 투입되어 설치되어있는 입체교차시설을 제거하고 아파트에서 30미터 떨어진 그 자리에 기피 시설인 차량기지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대구시는 2010년 이시아폴리스 아파트 분양과 택지분양을 할 때는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봉무I.C 램프 구간을 기점으로 동,서로 검단 대교를 건설하고 신천동로로 연결하여,

이시아폴리스의 복잡하고 혼잡한 교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고 홍보하면서 분양하였습니다.

그 말만 믿고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잘살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기만한 교량 건설 계획 변경에 따른 진정한 사과나 설명 한마디 없이 엑스코선 차량기지 후보지로 검토한다니 본 의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시철도 엑스코선 사업은 총사업비의 60%는 국고로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지자체인 대구광역시가 부담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발표된 기본계획서에는 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역 구간을 1단계로 하고 이시아폴리스역~연경역 구간을 2단계로 기획하여 1단계 구간을 먼저 개통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엑스코가 종점이었으나, 검단동 개발이 거의 확정되고 연경지구와 이시아폴리스권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동쪽으로 더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총6,711억원(국비4,027억원등 지방비 2684억원)의 도시철도 사업비를 투입해서 2023년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지역의 핵심사업입니다.

 

하지만 대구시가 도시철도 엑스코선을 추진하는 가운데 차량기지 건설 후보지(면적 31,000m/9,377유치용량 18)로 아파트와 30m도 되지 않는 거리에 계획을 세워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보고회까지 개최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쉽게 납득이 됩니까? 계획행정이라고 말만하고 땜질식 즉흥적 행정이 아니면 이럴 수가 없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미 조성된 지역에서 살고 있는 봉무동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들이 반발할까 대구시는 아무도 모르게 일방적 밀실 행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개발의 이면에는 부작용도 있겠지만, 예측가능한 부작용은 당연히 피하거나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보다 못한 봉무동 주민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므로 집행부도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봉무동 지역민들은 단순한 편익이 아니라 누가 보더라도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균형 있는 발전을 원합니다.

 

본 의원이 지난 5월 대구 도시철도공사 담당 부서를 방문하여 확인해 본 결과 용역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주민 공청회 때 얼마든지 의견수렴이 가능하다는 말뿐 이었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미리 못을 박아 놓고 거기에 맞춰 용역을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차량기지를 둘러보니, 봉무동 우리 지역과는 주변여건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지난 8월 엑스코선 차량 기지 관련 주민 간담회 때 배기철 동구청장께서는 직을 걸고 엑스코선 차량기지 건설 반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대구시와 동구청은 지금부터라도 더 세심히 챙겨서 시간과 예산에 쫓겨 지역에 돌이킬 수 없는 영구적인 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