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상호 의원, 제316회 제2차 본회의)-(명품 팔공산을 위한 방안 제언)





안녕하십니까?

불로봉무동 · 도평동 · 공산동 · 해안동 · 방촌동 지역구 기획행정위원회 김상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차수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멋진 동구 건설을 위해 노력하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대구의 진산(鎭山)인 팔공산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그것의 해결책과 대응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이면서 성스러운 영산으로 산맥을 타고 내려오는 산줄기 동네 용진마을은

제13대 대통령인 노태우 대통령의 생가가 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와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가 있는 매우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이러한 팔공산이 병풍처럼 둘러있는 동구는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했던

파군재가 있고, 군왕(君王)을 위해 대신 목숨을 바친 우리 역사에서 최고의 충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신숭겸 장군의 사당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유서 깊고 아름다운 동구의 자랑인 팔공산과 관련된 몇 가지 이슈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것을 조정하기 위한

대응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팔공산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는 국립공원 지정입니다.

지금까지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은 몇 차례 있었지만 빈번히 여러 이유 때문에 추진하지를 못했는데

지난 2021년 6월 경 대구시와 경북도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건의서를 제출하였고,

주무부처인 환경부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으며,

금년 2022년 9월경에는 국립공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팔공산은 다른 지역의 국립공원 지정과 달리 팔공산 공원부지 내 개인이나 사찰이 보유한 사유지 비율이 70%로

다른 지역의 30%와 비교하여 상황이 다른 것에서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대구시와 경북도, 동구청은 이러한 현실적 문제를 올바르게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팔공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와 그 휘하의 수많은 말사(末寺)가 있고, 개인(독립) 사찰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팔공산이 갖추고 있는 좋은 정기(精氣)와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이 결사 반대하는 시설인 납골당을 특정 종교시설 내에 설치하려고 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구청도 납골당 설치 신고서를 반려하였고, 납골당 소유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금년 3월부터는 2차 심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구청도 현명하게 잘 대응하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결사반대 움직임을 정밀하게 취합하고

살펴서 반드시 이러한 혐오시설물은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해서 막아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 팔공산은 신숭겸 장군이 자신이 모시던 군왕인 태조 왕건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호국의 성지이고,

6.25 전쟁에서는 낙동강 방어선을 굳건하게 막아 북한 괴뢰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태산과도 같은 방어막 역할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제 팔공산을 호국의 힐링,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정신건강 힐링 성지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행정기관에서 만든 왕건길, 둘레길 등을 좀 더 보강하여 명품화하고, 동화사 등 사찰에서 하는 템플스테이와 각종 명상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칭 ‘팔공산 마음 수련 힐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