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상호 의원, 제330회 제2차 본회의)_노후 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 관련

안녕하십니까!

도평동, 불로봉무동, 공산동, 방촌동, 해안동 지역구

기획행정위원회 김상호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김재문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노후 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에 관해서 발언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에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경로당은 노인들의 자율적인 친목 도모, 취미활동, 여가활동, 

그리고 각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설입니다.

또 경로당은 집 근처에 소재하고 있어 나이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찾는 사랑방과 같은 장소입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노인복지관 연계프로그램을 듣고, 

친목을 도모하고, 여가활동을 즐기며,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노인인구 1천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3년 7월말 기준, 65세이상 인구는 952만여명으로 고령화율 18.5%이며, 

2년 후인 2025년에는 1060만여명 고령화율은 20.6%로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 12월 기준 전국 경로당 수는 67,633개소이며, 이중 대구는 1,768개소입니다. 

우리 동구에는 228개소의 경로당이 있으며 소유 형태로는 공설 68개소, 

사설 160개소이며, 유형으로는 주택 88개소, 아파트가 140개소입니다.

향후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과 확충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주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 동구 관내의 경로당은 지은 지가 수십년이 지나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에는 

노후되고 시설이 매우 열악합니다. 

이 가운데 주택형 경로당 88개소의 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준공 일자를 모르거나 60~70년대에 지어진 곳이 16개소나 되고, 

30년이 넘는 경로당이 46개소로 50%가 넘습니다.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후 경로당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어르신의 여가문화 거점인 경로당 환경개선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동구는 공모를 통해 2022년에 방촌제1경로당, 올해는 백안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성동구는 경로당 전수 조사를 통해 노후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복지를 위한 필수시설인 만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후 시설을 적극 개선해 나가야합니다.

이에 동구에 소재한 228개소의 경로당 가운데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경로당이나 환경 및 시설개선이 시급한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정된 노후 경로당에 대한 철저한 시설조사, 

이용자인 어르신의 의견청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오래전에 조성된 경로당들은 어르신들의 신체적인 특성이나 고령의 나이를 감안하지 않고 지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경로당의 시설과 환경을 개선할 때는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의 어르신들을 특성을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이제 2년 후면 우리나라의 전체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이 됩니다.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서 노후 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을 할 때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다용도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 지원, 냉난방비 등 운영비 지원 확대, 

전담 인력 배치 등과 같은 적극적인 추가 지원 대책도 마련해야 합니다. 

어르신의 여가생활 지원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후 경로당 환경 및 시설 개선에 

대구시와 동구청에서 적극 나서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