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주형숙 의원, 제336회 제1차 본회의)-동구의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환경 구축을 위한 제언 동구의회 2024-06-19 조회수 575 |
5분 자유발언(주형 의원, 제336회 제1차 본회의)-동구의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환경 구축을 위한 제언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주형숙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구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의 환경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자전거는 오직 사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교통수단이자 운동기구로서, 19세기에 발명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동수단이 되었습니다.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이며, 유산소 운동효과가 있어 심혈관 기능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줄 수 있습니다. 자전거의 나라,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는 시민의 5~60%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국회의원조차 자전거를 이용해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덴마크 시민들이 자전거를 보다 더 자유롭게,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배경에는 ‘완벽에 가까운 자전거 도로’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자전거 전용차로’, ‘자전거 우선도로’등 4가지로 구분됩니다. 한편 동구 내의 자전거 도로는 총 49개 노선으로1), 총 길이는 174.97km에 달합니다. 그러나 일부 자전거 도로 노선은 이용자의 안전을 보장하기에 미흡해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구 자전거 도로의 안전한 환경 구축을 위해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합니다.
첫째, 자전거 도로의 시작과 끝 지점의 아스팔트 연결 부분에 있는 경계석을 정비해야 합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의 끝부분의 경계석은 높이가 높아서 조금만 방심하면 턱에 걸려 자전거가 넘어지는 등 각종 사고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전거 도로와 차도 및 보도가 이어지는 부분이 단차없이 연결되도록 경계석의 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자전거 도로의 상시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자전거 도로는 각종 공사나 나무뿌리 등으로 인해 노면이 패이고 파손되어 불량한 부분이 많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이 다치기 전에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하여 미리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2)을 운영하여, 파손된 자전거 도로의 사진의 등록과 신고접수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우리 동구에서도 이런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자전거 도로의 상시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안전한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을 위해 자전거 도로 기능개선 공사를 시행하는 등 관련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 사업’에 서울 구로구, 부산 남구 등이 선정되어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구로구3)의 경우 보도와 자전거 도로의 높이를 동일하게 맞추어 차도와 분리해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 위험도를 낮추는 ‘신도림로 자전거도로 기능개선 공사’를 진행하여 보도높이형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였습니다. 우리 동구도 이러한 사업 공모를 통해, 수요가 많고 안전에 취약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환경 기능 개선 공사를 시행한다면 자전거를 사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윤석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이동은 누구에게나, 그리고 언제나 필요한 일입니다. 자전거는 온전히 자신의 힘을 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와 평등의 상징이었습니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며, 오늘날에는 주민의 여가 활동과 레저스포츠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교통혼잡과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수단인 자전거 이용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해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에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 조사(동구) 자료, 2023년 말 기준 2)「곳곳이 패고 금간 경기도내 자전거 도로 ‘불편 신고 앱’ 개발 목소리」, 경인일보, 2021.10.11.자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11010010001302 3)「보도와 나란히 높이 맞춘 자전거도로! 안전·편리 대만족」, 내손안에 서울, 2024.03.19.자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0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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