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동규 의원, 제340회 제1차 본회의)-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조성 필요성

사랑하고 존경하는 35만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동규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정인숙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동구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조성의 필요성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800만원, 월세는 37만 7,000원이었습니다.

청년의 월 소득 대비 주택임대료 비율은 2021년 16.8%에서 2022년에는 17.4%로 늘었습니다. 

청년들의 내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당장 월세를 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입니다.

이러한 청년 주거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이 있습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민간이나 기관에서 예술인, 장애인 등 특정 수요층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특화매입임대주택 중에서도‘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교통접근성과 도시 인프라가 좋은 주택을 사들여 청년에게 공급되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고 보증금과 월세가 주변 시세의 4~50% 수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거주 기능을 넘어 청년들의 특성과 삶의 방식, 관심사에 맞춘 수요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취업준비생, 청년예술가, 체육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특화가 가능합니다.

LH에서는 현재까지 전국 70여 곳에 청년특화형 임대주택을 공급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청년의 예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 마포구의 아츠스테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서울 은평구의 다다름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그동안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주거 안정 문제가 가장 심각한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되어 왔으나, 

이제는 지방의 각 지자체로 공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대구시에도 최초로 청년예술인을 위한 매입임대주택이 한국토지주택공사 공모에서 선정되어 

현재 주택매입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창작의 샘’이라는 주제로 제안한 특화형임대주택은 대구·경북권역의 예술 전공 대학생 등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98세대 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리 지역에도 청년의 니즈를 반영한 임대주택을 조성해 수도권 등으로의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의 정주 여건 기반을 확충해야 합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규모를 늘리고 있어 

국비사업을 통한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특히 동구 율하지구에는 청년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조성한다면 향후 청년 친화적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년주택의 필수 요소인 교통편의를 고려해 율하역 인근 부지에 청년특화 주택을 조성한다면 주거와 생활, 

모두를 만족시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동구에서는 청년들의 주거 수요 파악과 함께 특화 대상 청년층을 선정하고, 

우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청년들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조성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아울러 LH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특화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윤석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 동구에 청년의 사회 진출과 정착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는 청년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의 조성 계획 수립과 

공모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