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요지 및 답변
 질문 :  포스코 2차 아파트 정문 앞과 봉무공원 산 쪽으로 일제강점기에 사용되던 20여개의 동굴이 있으며 이러한 폐동굴들로 인해 어린이들의 통학과 주민들 산책시 위협요인이 되고, 한편으로 경관저해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바, 주민생활 편의 도모, 도시정비 및 미관개선 차원에서 교육용이든 문화재로든 순기능적 활용방안을 강구하여 정비할 의향은 없는지?

 답변 :  폐동굴 20개가 위치한 봉무동 산93-1번지는 사유지로서 자연녹지지역이며, 도시자연공원구역인 봉무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형성된 동굴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그 중 국가 또는 지방의 지정(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사례는 현재 제주도 일대 일제 동굴진지 8건이 있으나, 모두 태평양전쟁과 관련한 대규모 군사시설로 2006년 12월 4일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동굴을 관광자원화하여 활용한 사례로 경북 청도군의 와인터널이나 경기 광명시의 가학광산동굴 등이 있습니다.

 우선, 봉무동 폐동굴의 문화재적 가치와 그 지정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문화재청과 대구시 협조로 문화재위원과 교수 등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폐동굴은 위 사례와는 달리 그 규모나 용도면에서 차이가 있어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검토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