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안전을 위한 동구 어린이 안심 알림 시스텝 도입 >

존경하는 김재문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윤석준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신천동·효목동 지역구, 동구의회 교육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봉 의원입니다.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낯선 남성이 초등학교 인근에서 하교하던 여학생을 

납치하려던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 사회실험 영상에서는 하교 이후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이가 강아지로 유인하는 어른에게 

쉽게 유괴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학교 밖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유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학교 밖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선진적인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싱가포르에서는 ‘Schools Buddy’(스쿨스버디)라는 서비스를 통해 

출·결을 공유하고 하교 이후 도착지에 대해서 추적 및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또한, 미국의 한 기업은 ‘아이쉐어링 어플’을 개발하여 실시간 위치확인, 장소알람, 

긴급알람 등으로 아이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부모님의 근심과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생들의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 중 대구 동구에서는 학교에 설치된 센서가 학생들의 단말기를 인식하여 

학부모에게 등하교 알림 문자를 전송하는 ‘안심알리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등하교 현황만 알려줄 뿐, 하교 이 후 어린이의 행방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등하교 시간 외 아이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부모는 

유료위치추적어플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본의원은 학교 밖에서도 어린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고 부모의 걱정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동구만의 자체적인 ‘어린이 안심 알림 시스템’ 도입을 

제안합니다.

먼저, 동구만의 어린이 안심 알림 서비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최근 범죄 데이터를 기반으로 ICT·과학기술이 치안에 접목된 ‘스마트 치안’

이 각광을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정부와 연구기관, 또 각 지자체에서도 투자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안심이’를 통해 CCTV, 자치구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귀가모니터 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도착장소를 입력하면 

출발 및 도착 시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주고, 이동 중에는 관제센터가 모니터링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구도 등하교 안내 문자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내 CCTV와 연계하고 GPS와 

같은 ICT 기술을 활용하여 학교 밖에서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주민 모두가 부담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용 앱’을 

개발하여 어린이 안심 알림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최근 대구시에서 개발한 대구형 생활 편의 플랫폼인 ‘대구로’는 낮은 수수료와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착한 행정으로서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대구로’처럼 ‘공공용 앱’을 통해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린이 안심 알림 

서비스를 확대시켜, 학교 밖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들로부터 선제적 예방과 

대응을 이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모에게 자녀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동구가 

조성되길 진심으로 바라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