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오세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민이 잘 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2018년 12월, 동구의회 제287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한‘신암동 기상대기념공원 활력방안 제언’에 덧붙여 2013년 신암동에서 효목동으로 이전한 후, 지난 2019년 6월 18일 대구기상지청에서 승격·개편된 대구지방기상청의 주차장과 관련한 환경정비를 통해 동촌유원지 일원에 산재되어 있는 호국시설과 기상과학 관련 시설인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의 연계방안에 대한 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대구지방기상청은 1907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대구측후소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1937년 동구 신암동으로 이전한 후, 1992년부터는 대구기상대라는 기관명이 되었고, 그 후 지역민들의 노력에 의해 효목동으로 이전되어 대구기상지청이 되었습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대구지방기상청이 우리 동구에 뿌리를 내린지는 어느새 80년이 넘었습니다. 

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된 대구지방기상청은 인원과 장비들이 대폭 보강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100년 이상을 우리 지역의 날씨(일기)나 지진 등 자연재해 등을 예보하는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할 것이라 생각하면서, 
효목동으로 이전한 대구지방기상청과 신암동에 있는 후적지인 기상대기념공원의 환경정비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대구지방기상청은 청사 내에 기상과학과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대구기상과학관(이하‘과학관’이라 한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에는 기상과의 만남, 날씨 속 과학, 예보의 과학 등을 주제로 여러 기상 관련 시설들이 있고, 미래의 기후와 기상 관련 직업들도 체험할 수 있으며, 과학관을 관람하려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고 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와 동구청에서는 대구지방기상청과 망우공원 일원에 있는 각종 호국시설들을 관람하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과거에 비해 볼거리가 별로 없는 동촌  유원지 일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그동안 방치해 두었던 민간 소유의 공원 부지를 매입하여 공용주차장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주차장 건설은 대구시에서 2020년 7월,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의해 미집행 장기 공원시설을 지방채 등을 발행하여 매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그 규모가 승용차 127대를 수용할 수 있고 면적 4,793㎡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번에 건설하는 주차장과 관련하여 대구지방기상청에서 협조·요청한 사안과 주변의 다양한 호국시설들을 연계하기 위하여 주차장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그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하루에도 수많은 관람객들을 태우고 방문하는 대형버스들이 손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대구지방기상청에 인접해 있는 임란호국영남충의단 전시관과 광복회 항일독립운동 기념관 등을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이번에 건설하는 주차장을 손쉽게 이용하도록 연계하여, 이 지역이 호국과 기상과학이 어우러지는 대구(동구)의 대표적 관광코스가 될 수 있게 주차장 규모를 대형버스 10대 이상은 주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 대구지방기상청이 이전한 후적지에 들어선 기상대기념공원은 신암동 주민들의 부족한 녹지쉼터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인접지역에서 재개발 중인 토지소유자(신암 6지구 등 조합원)들에게는 사업 성공의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훌륭한 공공재(公共財, public goods)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작년 연말부터 추진 중에 있는 기상대기념공원 남쪽 방향의 확장 구간을 조기에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지지부진한 공원 확장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법·행정적 노력을 하고, 기상대가 사용하던 건물에도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의원은 과거 대구의 5대 재래시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평화시장을 현대화하여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몇 년전 발생한 불미스러운 평화시장 화재를 교훈 삼아 화재예방 차원에서라도 시장 환경 개선 및 화재 예방 시설을 구비하도록 하여 다시는 지난번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현대화를 조기에 추진토록 하고, 나날이 어려워져만 가는 평화시장 내에 있는 영세자영업자(시장상인)들이 장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평화시장 활성화 대책팀’구성 등의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