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오세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민이 잘 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호국도시 동구를 재탄생시키기 위하여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동구는 전국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진 호국영령들과 관련되어 있는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임란호국영남충의단 전시관, 영남 제일관 광복회 항일독립운동기념탑 등)이 있는 호국의 지방자치단체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자랑스러운 각종 호국시설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여 지역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로 만드는 데는 부족한 점이 있었습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동구발전을 위하여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바탕으로 2019년 12월 13월 정종섭 국회의원이 추진한 호국도시 동구,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 활성화 방안에서 논의된 것을 기반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망우당공원은 대구의 관문도로인 화랑로와 망우당네거리에 접해 있기 때문에 도로접근성이 양호한 점이 있어 많이 알려져 있지만, 국립신암선열공원은 일제에 항거한 52명의 독립유공자들을 모신 전국에서는 단 하나뿐인 유일한 국립묘지이지만 주택가 안쪽에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는 일반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2019년 7월 동구의회 이연미 의원이 국립신암선열공원의 진입로 정비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여 이전과 비교하여 어느 정도 개선된 점은 있습니다. 
 
따라서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이 인근에 호국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다양한 사람들이 이들 호국시설에서 즐거움과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첫째, 큰고개오거리에서 복현오거리로 가는 동북로에서 국립신암선열공원으로 진입하는 동북로 71길과 동북로 75길을 신암선열공원로로 도로 명칭을 상징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화랑로에서 망우당공원으로 접근하는 효동로와 효동로 2길도 망우당공원로로 도로 명칭을 상징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충혼탑 인근에 있는 도로 시설명은 현충로, 현충삼거리, 현충고가교, 도시철도 1호선 현충로역으로 표시되어 있어 인근에 호국시설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둘째, 대구시나 동구의 기관 단체장들이 중요한 결정이나 행사를 할 때에는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하는 추념문화(追念文化)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서울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3부 요인을 위시한 정치·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저명인사들이나 외국사절단들이 어떤 중요한 기념일이나 사안을 추진할 때 참배하는 추념문화와 같은 의미라 하겠습니다. 
또한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이들이 자랑스러운 대구·경북 선조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8.15 광복경축일에 맞추어 다양한 애국애족 축제 아이템(붓글씨 백일장, 애국애족음악회 등)을 바탕으로 가칭‘국립신암선열공원 여름, 애국애족 페스티벌’를 개최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현충원을 걷는 현충원 가을 야행, 현충원과 우리 역사를 알아가는 OX 퀴즈대회, 국방부 특별 의장대 행사와 야외 열린음악회 등‘호국의 가을, 열린 현충원’호국테마 축제를 10월 말경 개최하고 있습니다. 
 
셋째, 동구에 있는 호국시설인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임란호국영남충의단 전시관, 영남 제일관 광복회 항일독립운동기념관 등)을 연결하는 호국테마길 조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는 요즘 시대적 트렌드가 되고 있는 둘레길(올레길)을 호국시설들과 연계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신암5동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효목1동 망우당공원까지 거리는 약 4㎞이고 도보로 이동하려면 약 4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출발하여 현재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는 2.28기념학생도서관을 거친 후 금호강 산책로에 접어들면 일제 강점기인 1935년 5월에 건설하였으나 2008년 2월 대구선이 폐선된 후 리모델링을 거쳐 산업문화유산으로 재탄생한 아양기찻길과 통천사 아래 금호강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아양폭포를 거쳐 동촌해맞이다리, 아양아트센터와 국립대구기상청(국립대구기상과학관)을 지나서 망우당공원까지 가는 길입니다. 동촌유원지는 일제강점기부터 뱃놀이를 즐기는 유원지로서의 기능이 있었고, 1955년 이중섭 화백의‘동촌유원지’라는 그림이 있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장소입니다. 2020년부터 정종섭 국회의원과 동구청에서 동촌유원지 재정비 생생 프로젝트 차원에서 해맞이동산 정상에서 금호강으로 바로 연결되는‘금호강 스카이워크’를 용역설계비 포함 18억 9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길(코스)을 다양한 호국조형물 등이 있는 산책길로 조성하여 국립신암선열공원과 망우당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호국정신 함양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가칭‘아양호국둘레길’조성을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동구청에서 2020년부터 동촌신도시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동촌동 둘레길 관광조형물 등 설치’(예산액 7천만원)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아양호국둘레길’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별도 많은 예산 투입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