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정인숙 의원, 제331회 제2차 본회의)_동구 시니어합창단 창단 제안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35만 동구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재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윤석준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심3, 4동, 혁신동, 지역구 소속 기획행정위원회 정인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동구 시니어합창단의 창단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동구문화재단에서는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동구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구합창단은 만 25세부터 55세까지를 입단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어서, 

단원이 56세에 이르면 퇴단을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1992년 창단 이래 지난 30여 년 동안 퇴단한 합창 단원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이들이 합창활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시니어클럽이나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실버합창단을 찾아가거나 

동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곡교실에 등록해 합창활동을 이어가야 합니다.

동구에 거주하는 56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가까이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동구에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단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본 의원은 음악을 사랑하는 시니어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단원들과 합을 맞춰가면서 의미 있는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시니어합창단을 창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여럿이 함께하는 합창활동은 개인의 정서함양과 자기계발은 물론, 

지역 문화활동에의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증대시키고 호흡 기능을 개선하여 신체의 활력을 증강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사실 또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합창단 활동은 특별한 준비나 비용이 들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취미활동입니다.

기존의 동구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을 비롯해 시니어들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합창단 체계를 구축한다면, 

‘합창’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해지고, 

이와 동시에 시니어들은 젊은 세대들의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매년 국립합창단이 개최하는 ‘전국골든에이지 합창경연대회’에서는

전국 곳곳의 아마추어 시니어합창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강릉에서 개최된 세계합창대회‘시니어콰이어 부문’에서는 

국내 팀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시니어합창단은 각종 경연대회와 지역행사, 정기연주회 개최를 통해 

시니어합창단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10여 개 지자체에서는 시니어합창단이나 실버합창단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합창을 통한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에서도 조례 제정 등의 방법을 통해 시니어합창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로써 시니어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즐거운 여가생활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구 주민 여러분 ! 

개개인의 음악적 기량과 역량은 다르지만 삶의 이야기와 살아온 경험을 합창으로 선보일 수 있는

‘시니어합창단’이야말로 장년층과 노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여가활동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의원은 시니어합창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동구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과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니어들의 열정적인 합창이 동구의 문화예술을 알릴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