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오세호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님! 
배기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구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구의회 부의장 노남옥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산불예방에 노고가 많으신 공직자여러분들을 격려하고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전국은 산불발생과 진화, 피해구제문제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2019년 4월 4일 강원도 인제군을 시작하여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지역에 잇따라 발생한 대형산불로 현재 산림525 ha, 주택479채, 창고 195동, 비닐하우스 21동 등 각종 농업시설과 농축산기계, 축사, 학교 부속시설이  소실되었고, 가축 4만마리가 또한 불에 피해를 입었으며, 이재민이 736명 발생하였습니다. 
정부는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인적, 물적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한 지원은 완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자락, 부산 해운대 북편 동부산대학교 뒤편 운봉산등을 포함하여 4월 2일, 3일과 4일에 걸쳐 전국 34곳에 산불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올해 들어 산불이 331건이 발생하여 2009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치(평균치 200.4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산불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6일 우리 인근 지방자치단체인 달성군 가창면, 수성구 이천동, 영천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였지만, 다행히 조기 진화가 되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동구도 크게 언론보도는 없었지만 4월 4일 서촌초등학교 뒤편에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다행히 조기진화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구의 산림면적은 11,410ha이며 구전체면적의 63%를 차지하고 대구시 산림면적의 23%를 차지할 만큼 넓은 면적을 갖고 있으므로, 과거에는 산불이라고 하면 동구가 언급될 만큼 많은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산불에 대한 예방노력과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몇 년째 큰 산불이 없었습니다. 
산불방지 기간중에는 입산통제구역지정, 등산로 폐쇄구간을 지정 고시하여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산불초소 44개소, 무인카메라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산불진화헬기를 임차하고, 산불예방기간까지는 도시국 소관 직원들이 주말에도 출근하여 철저히 사전예방에 힘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했을때는 기동진화대 및 전직원이 동원되어 산불발생지에 따른 체계적인 진화차량접근과 헬기 등을 통하여 조기에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산불 예방 및 진화에 대한 시스템이 잘 갖추었다고 하여 단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 번의 실수는 너무나 큰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큰 산불이 없다보니,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에 나도 모르게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원도 산불은 지역의 축제 등 모든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주말 휴일 관광객이 감소하여 관광객이 주 고객인 강원도에서는 제2차적인 경제피해까지 우려된다고 합니다.

대형 산불은 직접 피해 이외에도 농업 및 관광 등 간접적인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산림복구에만 수십 년이 걸리고 토양이 황폐해져 장마철 산사태 등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초기진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의식함양과 홍보강화를 위하여 각종 행정봉투와 쇼핑백, 쓰레기 봉투 등에 화재 및 산불예방문구를 넣어 보는 것과 산불진화 장비보강도 검토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관계 공직자분들께서는 산불감시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계속 건조특보가 발령중에 있으며, 작은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 및 진화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