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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오말임 의원, 제284회,2018.9.4)-공공도서관 건립에 관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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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5분 발언(오말임 의원, 제284회,2018.9.4)-공공도서관 건립에 관한 제언 동구의회 2018-09-04 조회수 472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오세호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민선 7기 출발선에서 야심찬 행보를 보여주시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심1동, 안심2동 의원 오말임 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율하지역, 동호지역, 신서혁신도시 일원에 걸쳐, 인구유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도서관 건립에 관한 제언을 하려고 합니다. 
대구의 대표적 신도시인 이 지역은, 최근 10여 년간 주민수가 증가하고, 이곳에 입주한 주민들의 평균연령도 이전에 비해 많이 낮아져서, 정보교류나 문화적 욕구, 교육열 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러함에도 율하체육공원 내에,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 선 안심도서관과, 대구선공원에 있는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이 전부이며, 이로써 13만명이 넘는 주민들의 도서관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을 뿐만 아니라, 동호지역이나 혁신도시에서는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서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 노는 놀이공간과, 지역사회의 정보센터기능, 사회복지기능, 평생교육기능은 물론, 그 지역의 기억(역사)이 머무는 복합문화공간이며, 지식정보사회의 핵심기구이기도 합니다.
 사회변동의 요인 중 주요한 것이 기술발전과 인구변동이며, 여기에 가장 시급하게 따라주어야 하는 것이 교육환경을 갖추는 일입니다. 본 의원은 이 중 하나가 공공도서관 건립이라 생각합니다. 
비교적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거리 혹은 교통이 취약한 곳에 작은도서관을 지어 보완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우리 동구에는 이와 반대로 두 곳의 공공도서관과 열 네 곳의 작은도서관이 있어, 예산 쓰임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지역의 청년·학생들 대부분이, 더 이상 수용할 공간이 없는 기존의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인근의 카페(일일 9천원~1만5천원)나, 독서실(월 9만원~13만원)에서 공부 혹은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한 달 여간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 해 본 결과, 응답자의 80%가 공공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고 싶다고 합니다.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법과 제도를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2007년 6월,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발족해서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 위원회는 5년마다 종합계획을 세우는데, 3차 계획(2019~2023)에서는 도서관계 전반을 두루 살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한다고 합니다.
우리 동구는, 뒤로는 병풍처럼 둘러진 팔공산이 있고, 앞으로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금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물론, 국제공항, 철도, 버스환승센터 등 입지조건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잘 준비한다면, 어디에 내어놔도 손색이 없는 공공도서관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 지역의 도서관 건립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을 합니다. 
대상지의 입지여건과 환경분석,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의 공론화를 거쳐, 
첫째, 도서관 관련 전문가, 문화 전문가, 해당공무원, 도서관 공약을 낸 의원 등으로 구성된‘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새로운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실시 할 것을 제안합니다.
셋째, 도서관 관련 인적자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도서관의 역할과 전문성을 높여, 올바른 책읽기 습관과 문화의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지자체 공공도서관과 달리, 현재 안심도서관장은, 동구청에서 파견하다보니, <도서관법> 제30조 1항‘공공도서관 관장은 사서로 임명한다.’라는데도 위배될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의 발길을 도서관으로 불러들이는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합니다. 열람실을 두느냐 마느냐, 책을 읽는 공간이냐 공부하는 공간이냐 하는 미시적인 논쟁은 무용하다고 봅니다. 시민이 누구든 쾌적하고 편안하게 접근해서, 정보교류와 문화공유는 물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답고 유용한 도서관이 우리 동구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을 희망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맺을까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