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김서희 의원, 제332회 제4차 본회의)_안심귀갓길 조성의 필요성과 조례 제정 제언

35만 동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암 1・2・3・4동 지역구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서희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재문 의장님,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윤석준 구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최근 대구판 뒤돌려차기 사건과 경찰청의 치안센터 폐지 계획을 접하고,

‘안심귀갓길’에 대해 한번 점검해 보았습니다. 

안심귀갓길은 밤길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종합 대책으로 서울특별시가‘여성안심특별시’를 선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동구에는 2016년 신암4동의 ‘큰고개1 안심귀갓길’을 시작으로 현재 총 12개의 안심귀갓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동구청에서는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하여

신고표지판, 로고젝터, 캐릭터등, LED보안등, 노면표시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였습니다.

경북경찰청에서 올해 6월, 1,813명을 대상으로 안심귀갓길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2.4%가 ‘야간활동의 두려움 없음’, 59.5%가 ‘범죄 피해 염려 없음’으로 응답했습니다. 

셉테드 기법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94.3%가‘범죄예방 효과가 있다’라고 응답하였으며, 

특히 93.1%가 범죄예방 시설물 설치에 만족하였고,

CCTV, 보안등, 비상벨 등 다양한 시설물의 추가 설치를 희망하였습니다. 

이처럼 안심귀갓길 사업은 주민의 안전 및 범죄예방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용산구는 전국 최초로 ‘센서형 발광다이오드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하여 어두운 환경에서 보행자가 접근했을 때 

자동으로 불이 켜지며, 비상 신고용 위치정보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는 ‘용산형 안심귀갓길’을 조성하였습니다. 

이 사업은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구도 안심귀갓길 사업을 잘 추진하고 있지만,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파악하여 한발 앞서는 안심귀갓길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집행부의 적극 행정과 함께 우리 의회도 발맞춰 ‘동구 안심귀갓길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동구 안심귀갓길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는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각종 범죄피해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함으로써 우범지역 해소 및 주민 안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안심귀갓길 관련 조례는 총 12곳의 지자체에서 제정하고 있습니다. 

광역자치단체는 대구시는 중구, 수성구, 달서구에, 인천시는 남동구에, 광주시는 동구에 조례가 있습니다.

우리 동구도 타 지자체처럼 ‘안심귀갓길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심귀갓길 만들기에 의원님들의 관심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더욱더 촘촘하고 세심한 적극 행정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동구 만들기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