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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동구청 신관건물 안전시설 설치에 관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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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

질문과답변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본문
제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동구청 신관건물 안전시설 설치에 관한 방안) 동구의회 2015-04-16 조회수 565
안녕하십니까?
해안동, 안심 1동, 2동 지역구 이재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허진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강대식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2014년 3월 완공되어 현재 청사로 사용 중인 동구청 신관건물의 안전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개선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을 비롯한 의원 모든분들이 상주하고 있는 사무실과 회의장이 신관에 있고, 또한 동구청의 일부 부서가 신관에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관련된 일로 신관에 있는 담당부서를 종종 찾고 있는데, 매번 출입 시 왜 출입문이 이곳 한 곳밖에 없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던 중, 불현 듯 안전사고 발생 시 하나뿐인 출입문을 통해 직원들이 일사분란하고 안전하게 대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과 만약에 출입문이 재난이나 사고로 인해 봉쇄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피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본 의원 나름대로 신관건물의 동선을 분석해봤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관 2층에는 복지정책과, 생활복지과, 가족복지과 3개과에 직원 86명과 행정도우미, 공익근무요원 20명 등 약 100여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3개과의 출입구는 한 군데로, 하나의 문을 통해 많은 인원이 통행하고 있으며 각 과의 경계는 별도의 구획 없이 목조 캐비넷을 배치하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3개과의 특성상 민원인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노인 등 사회복지수급자로 행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민원도 많고 감정조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민원인도 다수인 상황입니다. 
이렇듯 불특정인 누군가가 한순간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돌발적으로 입구에 방화를 한다거나, 전기 누전 등 예측하기 힘든 여러 가지 사유로 화재가 발생한다면 순식간에 3개과로 번지게 된다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더욱 염려가 되는 것은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여 입구 쪽이 막힌다면, 대피할 수 있는 비상구나 탈출로가 확보되어 있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신관 3층의 경우에는 환경자원과를 통한 외부정원과의 연결통로가 설치되어 있으나, 신관 2층, 4층, 5층의 경우에는 좁은 프로젝트 창문들만 있을 뿐 출입문을 제외하고는 외부로 통할 수 있는 비상구가 없는 형편입니다.
당초 신청사 건물을 계획할 당시 비상구가 확보되었어야 했지만, 이미 준공된 현 상태에서는 건물구조상 미관상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구조변경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현실에 맞는 예산대비 효율적인 대비책으로 경사강하식 구조대 설치를 제안합니다. 
이는 건물내부에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 때는 창문 넘어 펼치는 것이며, 건물주위로 충분한 공간이 있으므로, 사용하기가 용이합니다.
만약의 사태를 가정한다면 2층에서는 바로 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막상 유리를 깨고 나오더라도 알루미늄 판넬 구조로 되어 있어 하중을 견디기 힘들 것이므로, 간편히 경사강하식 구조대를 펴고 탈출할 수 있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3층은 외부정원으로 대피를 유도하면 되고, 4층, 5층은 유리를 깬 후 3층 외부정원이나, 바로 구청앞마당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경사강하식 구조대를 설치하면 됩니다.
시설설치 후 해당 과에서는 안전대피요령 교육과 도구사용 매뉴얼을 갖춤으로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더욱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 입니다.
1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 성남시의 통풍구 추락사고, 강화도 글램핑 화재사건 등의 사고가 반복되어 일어나는 현상은 사회 전반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주변의 수많은 위험 요소들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입니다.
기본적인 안전의식은 우선 개인들이 갖춰야 하지만, 생활 곳곳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확보는 구청이 해야 할 몫이고, 사회구조의 안전체질화, 인간중심의 안전생활화를 확립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해당 건물을 관리하는 구청에서 솔선수범해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 입니다. 
청장님이하 관련공무원께서는 관심을 가지시고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해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