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이연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준 오세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구민화합을 위한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무사히 개최한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은 작년 9월, 5분 자유발언에서 동구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동촌유원지와 그 일원인 효목동에 대한 활력증진 방안을 하였고, 이번에는 그에 더하여, 동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동구·효목시장과 그 일원에 대한 역동성을 높여 이들 재래시장의 활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동구시장은 효목동에 있는 대구의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이고, 효목시장도 골목시장으로서 그 명성이 있는 재래(종합)시장입니다.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그러하지만 동구시장과 효목시장도 주차장과 냉난방시설 등 여러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형할인점과 슈퍼체인 등이 활성화됨으로 인해 영업상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재래시장은 대형할인점 등이 가지고 있지 못한 구경하는 재미와 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먹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등이 있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시애틀에 있는 공공시장인 Pike Place Market(파이크 플레이스 시장)과 같이 명성 있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동구(효목)시장의 다양한 장점들을 연계하고 보완하여 새로운 재래시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활력증진 방안에 대하여 제언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동구시장은 내부 1, 2층 상가와 외부에 접해 있는 상가를 포함하면 약 130여개의 점포가 있습니다. 
이는 단일 재래시장으로서는 큰 규모로 이 모든 상가가 영업을 하고 있으면 시장 활성화가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인데, 
현재 내부에 있는 1층 상가도 영업을 하지 않는 빈점포가 있고, 특히 2층에 있는 15개 상가는 몇 차례 시장상인회 차원에서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하였으나 몇몇 상가주인들의 반대로 결실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동구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2층에 있는 15개 상가에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상인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이들 청년 상인들이 시장에서 오래전부터 장사를 하시는 나이 드신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시장 활성화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수공예, 카페(음료)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청년몰 구축을 구청의 해당부서에서 다시 한번 시장상인회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제언합니다.

[동구시장 주변에서 장사하는 노점상을 일시에 단속할 수는 없지만 이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노점상인과 시장상인 등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함. 즉, 시장상인, 노점상인, 지역주민, 구청(의회)이 참여하는 『동구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결성할 필요가 있음. 이는 동구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점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지역의 다른 재래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임.]

두 번째, 동구의 구도심 지역이 대부분 그러하지만 동구(효목)시장 인근 지역도 재개발 붐이 불고 있어 향후 이들 시장이 현재보다는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동구시장 시장상인회에서 시장 내 청결과 관련하여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악취 제거를 위한 시장 내 배수구 슬러지 청소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장주차장을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제언합니다.
세 번째, 서울 광장시장과 대구 서남시장 등 재래시장이 활성화되는 곳은 대부분 시장을 대표하는 음식이 있거나 먹거리가 알려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동구(효목)시장도 맛집으로 알려진 김밥집, 횟집, 죽집, 돼지국밥집, 족발집 등과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방앗간, 과일가게, 한복집 등을 지금보다는 더 고객들의 소비패턴에 맞출 수 있도록 구청 차원에서 행정지원을 하고, 
그에 더하여 언론매체나 SNS를 이용하여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의 5분 자유발언에 더하여, 지난 2018년 9월, 5분 자유발언에서 제언한 동촌유원지에서 팔현마을까지 연결되는 1.5㎞ 자전거 산책길이 2019년 국비 확보에 실패하여 사업추진이 매우 불투명하다고 합니다. 
이에 동구청 차원에서 본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대구시 등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행정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제언합니다. 

[이상의 자전거 산책길이 완성되면 상대적으로 동촌유원지 서편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된 동편지역의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