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천, 효목동 지역구 출신 이연미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오세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민선 7기 새로운 동구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팔공산과 금호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 자치단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변변한 대표 지역축제 하나 없는 우리 동구의 현실을 직시하여 대표 지역축제 개최와 관련한 상상플랜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지역축제는 1995년 민선단체장이 출범하면서 그 이전 관선단체장이 획일적인 행정을 할 때와 비교하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지역축제는 함평 나비축제, 보령 머드축제 등이 있는데 이는 그 지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중요한 기재(機才)가 되었습니다.
이상의 나비축제와 머드축제 등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지역축제라는 것은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정체성을 띠면서 타 지역에서는 그 어떤 모방이나 도용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힘들지 않게 볼 수 있는 흔한 지역축제가 아닌 동구만이 가지고 있는 축제 소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련된 지역축제라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동구가 가지고 있는 지역축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소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우리 동구에는 올해가 건국 1100년이 된 고려 태조 왕건과 관련된 유서 깊은 역사적 사실과 인물이 있다는 것입니다.
정체성과 가치관이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 꼭 맞는 인물인 왕건과 그의 충성스러운 부하인 신숭겸 장군의 아름다운 믿음과 신의, 그리고 설화가 어우러진 역사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틱한 대서사시(大敍事詩)이면서 위대한 블록버스터의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왜 이렇게 좋은 지역축제 아이템을 지금까지 방치하였는지 의아(疑訝)할 따름입니다.
달성군과 천안시는“왕건, 그리고 고려시대 달성”,“왕건 신도시 천안을 건설하다”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영덕군은“왕건 수라상에 영덕대게 올리다”라는 먹방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나주시는“왕건과 장화왕후 오씨의 사랑이야기”라는 UCC공모전을 개최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새로운 축제를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여 충분한 법령 검토와 수요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의 혈세와 시간만 낭비하는 자치구가 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태조 왕건과 신숭겸 장군이 연계된 우리 고대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역사스토리를 이용한 대표 지역축제 개발을 제안합니다.
이 지역축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결정하여 개최하려고 하지 말고 요즘 방송국 예능(藝能)이나 드라마 제작에서 도입하여 시도하는 짧게 구성(제작)하여 파일럿테스트(Pilot Test)를 한 후(관람객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점진적으로 완성된 축제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 구가 왕건 문화콘텐츠를 조기에 선점할 수 있고, 주민(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축제를 제작하는데도 용역을 하지 말고 우리 구의 직원들은 기본적인 축제의 밑그림만 가지고 세부적인 축제 시나리오나 아이템, 그리고 콘텐츠는 축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홍보 이벤트 업체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는 것이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왕건 관련 대표 지역축제를 발굴, 개발, 개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련 캐릭터 등을 창조하여 우리 동구만의 유일무이(唯一無二 )한 
자랑스러운 문화콘텐츠로 성장시키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