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제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주형숙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오세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민이 잘 사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배기철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래된 도시이미지에서 벗으나 새롭게 재탄생하려고 노력하는 신암지역의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하겠습니다.
신암지역은 대구 중심가와 가까워 일찍부터 영신고, 대구공고 등 교육시설과 신도극장 등 문화시설이 발달하였고, 1970년 이후로는 동대구역이 생김으로 해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어 서민들이 모여 살기 좋은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타 지역들은 계획된 도시건설로 아파트나 공원·학교 등이 들어섬으로 인해 신암지역에 거주하였던 많은 분들이 그곳으로 이주하여 이제는 상대적으로 다른 신도시 지역과 비교하여 신암지역은 낙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의원은 신암지역에 30년 이상 거주하면서 영업 현장에 종사한 주민의 입장에서 신암지역의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하겠습니다. 
첫 번째, 신암지역에서 가장 핫한 이슈인 재개발과 관련해서는 모든 재개발사업이 그러하겠지만 대상지에 포함되는 주민 누구나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신암동에서 오래 거주하였던 어르신들은 수십년간 살던 하나뿐인 재산인 주택이 재개발됨으로 인해 지급받는 보상비로는 다른 지역에 이주하여 살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재개발도 조기에 성과가 나와야 하겠지만 금전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주민들에 대한 임대주택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도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이와 병행하여 재개발 사업의 성공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파티마삼거리에서 유통단지까지 계획된 관통대로 프로젝트를 파티마삼거리에서 복현네거리 경대로 구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활성화는 그동안 이와 관련해서 대구시나 동구청에서 주차장 확보, 치맥(똥맥) 축제 지원 등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였으나 상인들이나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정책효과는 아직까지 기대수준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실제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련되지 못한 무분별한 약 25군데 상점 간판을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하나의 간판배치도에 모든 업소명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정리하고, SNS를 활용한 평화시장 닭똥집명물거리 할인쿠폰을 활성화하는 조치 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지난 7월 발표한 수성구민운동장에서 파티마삼거리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되는 모노레일이 조기에 완성되어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재개발 및 상권 활성화가 이루어진 서문시장과 같이 평화시장 일원의 신암지역도 활력이 넘치는 신암르네상스 시대가 도래(到來)할 수 있도록 우리 동구의 행정역량을 총결집하여 본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당부 드립니다.
네 번째, 기상대 이전 후적지에 조성하는 기상대기념공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기상(氣象) 관련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대, 아무리 훌륭한 공공시설이 만들어져도 그것을 운영하는 것이 미숙하거나 부족하면 아니 한만 못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인 시설물뿐만 아니라 그것을 관리·운영하는 소프트웨어도 훌륭한 기상대기념공원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것을 제언합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